저희 집에 몇 년 전부터 굴러다니면서 제 눈에 밟히는 책이 한 권 있습니다. 제목은 "모모"이고 누가 쓴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내가 재미있다고 해서 '저 책 한번 읽어 봐야지'라고 늘 생각했지만 읽지는 않았던 책입니다. 그런데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을 읽고 나서는 확실하게 결심을 했습니다. "모모"를 꼭 읽어 봐야겠다고 말이죠.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의 작가는 미하엘 엔데입니다. 책 뒷부분에 작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고 대표작으로 "모모"와 "끝없는 이야기"가 있다고 알려 주고 있습니다.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을 읽고 나서 "모모"를 꼭 읽어 봐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미하엘 엔데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위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