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솔제니친 지음, 류필하 옮김, 소담출판사) 재밌는 글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으로 책을 집어 들었는데 예상대로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미국에 있을 때 한국어로 된 책을 산 것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거의 10년이나 살았지만 한국어로 된 책이 워낙 비쌌고, 전공서적이 아닌 일반책을 읽을 시간도 별로 없었고 유학생이라 돈도 별로 없었다. 그 와중에 산 책이니 기억에 남아 있기는 한 책이었다. 내가 읽고 싶어서 산 책이 아니라 아내가 읽고 싶어서 사달라고 해서 산 책이다. 이 책을 처음 살 때도 뭐 이런 재미없는 제목의 책이 있을까 싶어서 책장에 모셔두고 보기만 겉모양만 구경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추천해 준 책이어서 이제는 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