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숙 2

[한국단편소설] 김인숙 "단 하루의 영원한 밤"_진짜 불행과 가짜 불행

"빈집"이라는 김인숙 작가의 단편 소설을 읽고 작가의 글을 더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도서관에서 김인숙 작가의 책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책이 적더군요. 그중에 한 권을 골랐습니다. 제목은 "단 하루의 영원한 밤".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제목이었는데요. "빈집"에서 읽었던 판타지 요소를 이 책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이 책에 끌렸던 것 같습니다. 저는 "빈집"과 비슷한 느낌의 장편 소설을 읽고 싶었습니다만, 이 책은 장편 소설이 아니라 단편을 묶어 놓은 책입니다. 모두 여덟 편의 단편 소설이 이 책 안에 들어 있습니다. 제가 인상 깊게 읽었던 "빈집"도 이 책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책은 저의 기대와 매우 달랐습니다. 기대와 현실이 달..

한국단편소설 2020.01.07

[한국단편소설] 김인숙 "빈집"_남편의 이중생활

#설왕은TV #구독과 좋아요 김인숙 작가는 1963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1983년 조선일보의 신춘문예에 '상실의 계절'이 당선되어 등단하고 활동을 한 작가입니다. 저는 '빈집'이라는 작품을 통해 김인숙 작가의 글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소설을 즐겨 읽었던 사람이 아니었는지라 소설가가 익숙하지 않습니다. 아주 유명한 작가나 중고등학교 시절에 교과서에서 보았던 소설가 정도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소설에 관심을 가지면서 어떤 작가의 작품이 좋은지 탐색을 하게 되었죠. 잘 알려져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읽어 보고 싶기는 한데 박경리의 토지 같은 작품이요. 그런데 너무 길어서 일단 엄두가 안 났습니다. 저는 200에서 300쪽 정도 되는 장편 소설을 읽고 싶은데 어떤 작품..

한국단편소설 2019.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