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이 단편 소설이 담겨 있는 책을 찾았습니다. 도서관에서 한참을 찾아서 "대범한 밥상"을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친절한 복희 씨"라는 제목의 책에서 「대범한 밥상」을 발견했습니다. 밥상 얘기가 언제 나오나, 어떤 밥상이길래 대범한 밥상이라고 하는 것일까, 하는 궁금한 마음에 한 장 한 장을 넘겼죠. 제목으로 봤을 때 유쾌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밥상은 좋은 것이죠. 저는 밥상이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좋은 상 중에 하나라고 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대범한 밥상이니 어떤 밥상일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대범한"이라는 형용사는 밥상과는 어울리는 않는 말입니다. 밥상과 어울리는 형용사는 고마운, 맛있는, 친절한, "소박한"과 같은 단어일 것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