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아 철학은 기원전 4세기에 시작된 철학이며 제논(340~265 BC)이 창시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세네카,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가 있습니다. 스토아 철학은 에피쿠로스 철학과 마찬가지로 염세주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철학입니다. 에피쿠로스 철학은 어둡고 힘든 세상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를 가르치고자 한 데 반하여, 스토아 철학은 이 세상과 싸우다가 자신이 파멸되는 한이 있더라도 악과 맞서 싸울 것을 권합니다. 스토아 철학자들이 늘 입에 달고 달았던 말이 바로 "하늘이 무너져도 그대의 의무를 다하여라"라는 것이었습니다.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도 이 문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 우주여, 그대의 목적에 맞는 것은 모두 나에게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