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니체"라..."마흔에 읽는 니체"라는 제목이 참 와닿았습니다. 니체는 10대나 20대에 읽기에는 좀 어려운 철학자인 것 같아요. 저도 그랬지만, 섣불리 니체의 "신은 죽었다" 같은 말을 접하고는 겉멋만 잔뜩 들어서 허세만 부렸던 기억이 납니다. 니체의 철학은 그렇게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읽기에는 너무 아깝죠. 인생의 쓴맛을 어느 정도 보고, '나도 이제 젊지 않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했을 때, 니체를 만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흔에 읽는 니체"라는 접근 방식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니체의 철학은 워낙 난해하기로 유명하지만, 이 책은 비교적 쉽게 설명해줍니다. 만약 저자가 니체 철학을 전공한 박사였다면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