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피터슨은 탁월한 이야기꾼이자 뛰어난 작가입니다. 기독교 목회자 중에서 유진 피터슨 정도로 글을 쓰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저도 유진 피터슨의 글을 즐겨 읽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쓴 책을 한 권 더 읽어 보고 싶어서 최근에 나온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찾아보니 원서는 1985년에 나왔지만 우리나라에는 2014년에 나온 책이네요. 책의 앞표지에 "자신에 대한 관심을 공동체로 되돌리는 시편 기도"라고 나와 있어서 친근함이 느껴졌습니다. 기도를 가르치려면 둘 중에 하나입니다. 시편 아니면 주기도문이죠. 차례를 보니 열한 편의 시편을 통해 기도를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피터슨의 주장은 간단 명료합니다. 기도는 사적일 수 없고 항상 공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