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성요한의 그리스도. 달리가 1951년도에 그린 작품이다. 작품을 그리는 데 걸리는 기간은 4개월 정도였다고 한다. 달리는 스페인 사람인데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에서 사서 그곳에서 전시되고 있다. 스페인에서 다시 사려고 하는데 스코틀랜드가 안 판다고 한다. 초현실주의 작가 달리가 예수를 그렸다는 사실이 좀 의외였다. 사실 우리에게 유명한 달리의 그림은 그가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짐작하기 어렵다. 그의 작품과 그의 삶은 그가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느낌을 팍팍 준다. 위에 십자가는 역삼각형 형태의 구도 안에 예수의 머리가 중앙을 차지하도록 되어 있다. 삼각형은 기독교의 삼위일체 하나님, 즉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의미하고 예수의 머리가 그 중심이 되는 원 형태의 구조는 영원을 상징한다는 해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