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로 들어보세요. ^^ 구독, 좋아요 꾹~~~ 가을 나뭇잎이 진다, 멀리에선 듯 잎이 진다, 하늘의 먼 정원들이 시들어 버린 듯이. 부정하는 몸짓으로 잎이 진다. 그리고 깊은 밤에는 무거운 지구가 다른 별들에서 떨어져 고독에 잠긴다. 우리들 모두가 떨어진다. 이 손이 떨어진다. 보라, 다른 것들을. 모두가 떨어진다. 그러나 어느 한 사람이 있어, 이 낙하를 한없이 너그러이 두 손에 받아들인다. 가을에는 감수성이 예민해집니다. 제 생각에 날씨가 추워지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닙니다. 더운 것이나 추운 것이나 우리가 견디기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분위기죠. 아마도 이 예민해지는 분위기에 가장 크게 일조하는 것이 낙엽일 것 같습니다. 떨어지는 잎, 그리고 이미 떨어져서 바닥을 쓸쓸하게 뒹굴고 있는 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