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블레이크(1757-1827)는 런던에서 태어난 시인이자 화가입니다. 그가 쓴 시는 영국 사회의 여러 가지 폐단을 풍자하고 비판한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를 예언자적 시인이라고도 하죠. 그가 그린 그림도 예술적이거나 아름다운 느낌과는 거리가 멉니다. 좀 섬뜩하고 무시무시해 보이는 그림들이 많죠.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우리는 모두 블레이크가 쓴 하나의 문장에 매우 익숙합니다. 그 말은 바로 "바쁜 벌꿀은 슬퍼할 시간이 없다"는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벌꿀은 꿀벌을 잘못 말한 거고요. 원래 말은 "바쁜 꿀벌은 슬퍼할 겨를이 없다"입니다. 이 말은 블레이크가 쓴 '지옥의 격언' 중 한 문장입니다. 풍자적인 표현입니다. 지옥의 격언에는 수십 개의 문장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이런 식입니다. "용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