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좋은 한국 소설을 찾고 있습니다. 찾기가 쉽지 않네요. 최근에 인기가 있는 소설은 아무래도 작가의 지명도에 기대어 있거나 사회적 이슈가 된 작품들이 많아서요. 좋은 작가의 작품은 대체로 좋기는 한데 항상 좋은 것은 아니고요. 개인적인 취향도 있으니까요. 아무리 좋은 작가라도 저와는 안 맞을 수 있습니다. 또 요새는 좋은 작품이라서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열심히 팔아서 많이 팔리는 작품이 꽤 있습니다. 마케팅의 승리지요. 베스트소설이어서 읽어 보면 상당히 실망스러운 것들이 많습니다. 또 자극적인 것들이 인기를 끌 때가 많지요. 저도 사람인데 자극적인 것에 안 끌리는 것은 아닌데요. 자극적인 음식은 두고두고 자주 먹을 수는 없는 것처럼 자극적인 작품은 금방 질리기도 하고 곱씹어 볼 만하지는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