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김용택 "사랑이 다예요" 시인 김용택의 사랑시 39편을 모아서 엮어낸 책입니다. 좋은 시만 모아서 만든 책이니까 내용은 당연히 좋고요. 김선형 화백이 그린 청화(파란색 그림)가 시의 옆에서 시를 더욱더 빛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 놀라운 특징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가격입니다. 2015년에 출간된 책인데 가격이 2900원입니다. 책에 글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술학과 교수님이 그리신 그림까지 있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 거저 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시를 보급하기 위한 출판사와 시인의 특단의 조치가 아니었나 짐작해 봅니다. 시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면 좋은데 현재 우리나라의 시들은 함부로 인용을 하면 안 됩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시인들이 시인저작권협회 같은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