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사 2

[철학하나] 스토아 철학(BC. 4c)_정열을 버리고 그대의 의무를 다하라

스토아 철학은 기원전 4세기에 시작된 철학이며 제논(340~265 BC)이 창시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세네카,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가 있습니다. 스토아 철학은 에피쿠로스 철학과 마찬가지로 염세주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철학입니다. 에피쿠로스 철학은 어둡고 힘든 세상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를 가르치고자 한 데 반하여, 스토아 철학은 이 세상과 싸우다가 자신이 파멸되는 한이 있더라도 악과 맞서 싸울 것을 권합니다. 스토아 철학자들이 늘 입에 달고 달았던 말이 바로 "하늘이 무너져도 그대의 의무를 다하여라"라는 것이었습니다.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도 이 문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 우주여, 그대의 목적에 맞는 것은 모두 나에게도 맞는다...

철학하나 2021.12.15

[책리뷰] 안광복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2007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10년 동안 30쇄가 넘게 발행되었습니다.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은 책입니다. 그만큼 내용면에서나 구성면에서나 검증을 받았다는 말이죠. 제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서양 철학사를 일목요연하게 또 쉽게 정리해 놓은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서양 철학사 자체가 워낙 방대하고 각 사상가의 생각의 정수를 제대로 파악하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쓴 책을 찾기 쉽지 않아서 여러 개론서를 읽고 실망을 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추천할 만한 이유는 일단 쉽고 핵심적인 내용이 잘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철학을 전공하는 사람도 모든 철학자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전공한 철학자 그리고 그와 비슷한 사상을 가진 몇몇 사람만..

이 책 어때? 2019.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