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포스는 코린토스의 왕이었습니다. 그는 매우 탐욕스럽고 사기꾼 기질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여행객들과 손님들을 함부로 죽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큰 문제는 없었는데요. 시시포스는 제우스가 아이기나를 납치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아이기나는 강의 신 아소포스의 딸이었습니다. 아마도 제우스는 시시포스에게 이 사건을 아무에게도 누설하지 말라고 당부를 했고 시시포스는 그러겠다고 대답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시포스는 제우스를 배반합니다. 강의 신 아소포스가 아이기나가 어디로 갔는지 알려 주면 고린토스의 아크로폴리스에 샘이 나올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제안에 시시포스는 비밀을 누설합니다. 당연히 제우스가 이 사실을 알고 열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시켜서 시시포스를 쇠사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