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대하는 기본자세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경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는 말일 것 같습니다. 사랑이 설명하기 쉬운 단어는 아닌데 그래도 친숙한 단어이고 대충 느낌이 오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늘 하는 것이죠. 사랑이란. 그런데 경외는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표현 외에 다른 데서 경외라는 말을 쓰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경외하다'를 뜻하는 히브리어는 야레(יָרֵא)입니다. 기본 의미는 '두려워하다', '존경하다'의 의미입니다. 대표적인 성경 구절은 잠언 9장 10절입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이를 아는 것이 슬기의 근본이다.” (잠 9:10, 새번역) '경외하다'를 뜻하는 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