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은TV #이방인 #알베르카뮈 카뮈의 "이방인"은 책 제목이 사람들을 밀어냅니다. '뭐야, 이방인? 재미없을 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하기 쉽죠. 또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하는 작품들이 대개는 재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노벨상 작가 카뮈가 지은 "이방인"에 대한 편견이 있었습니다. '작품성만 뛰어난 심각하고 재미없는 소설일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카뮈의 이방인을 분명히 중고등학교 때 읽었을 텐데요. 별다른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분명히 읽어봤을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는 것 보니 되게 재미없었나 보다, 하고 지레짐작했습니다. 그런데 첫 문장이 저를 붙잡고 소설 속으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사실, 그다음 두 문장이 더 충격적이었죠. "오늘, 엄마가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