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과 칭의라는 말 자체가 어렵습니다. 중생은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이고 칭의는 의롭다 여김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중생은 Regeneration 칭의는 그냥 Justification입니다. 우리말과 완전히 같은 뜻을 의미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 지속된 논쟁 중의 하나가 디시 태어남이 먼저냐 아니면 의롭다 함이 먼저냐 입니다. 두 가지 주장 다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언어 습관에도 문제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에게 "너 정말 이제 새롭게 거듭나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 말에는 거듭남에는 자신의 의지와 행동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주도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처럼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래 다시 태어남의 의미는 태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