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얀 키에르케고르/임춘갑 옮김 "공포와 전율" (도서출판 치우, 2011) 키에르케고르의 대표적인 저서 중 하나입니다. "공포와 전율"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는데요. 제목이 무시무시하네요. 왜 제목을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원서를 그냥 직역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요. 키에르케고르는 빌립보서 2장 12절에 나온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에서 "두렵고 떨림"을 떼어 와서 제목으로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말 번역본도 "두렵고 떨림"으로 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 번 읽어봐야지 늘 생각했던 책인데 드디어 오늘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어제 사서 오늘 다 읽었네요. 철학자가 쓴 책이라 쉽게 읽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성경에 익숙해서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