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퍼(1906-1945)는 17세에 신학 공부를 처음 시작해서 21세에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그런 초고속 학위 취득이 가능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지만 본회퍼의 천재성을 보여 주는 것이겠죠. 본회퍼의 "나를 따르라"는 1937년에 본회퍼가 31세 되던 해에 출간한 책입니다. 본회퍼는 1939년에 유니온 신학교의 초청을 받아 미국 유학을 떠났지만 6월 20일 귀국을 결심하고 7월 27일에 다시 독일로 돌아왔습니다. 실제로 본회퍼는 미국에서 유학을 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는 사실을 저도 이 책의 앞부분에 있는 그의 연표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1943년에 37세의 나이로 약혼을 했지만 그 해 4월 5일 게슈타포에 의해 체포되었고 1945년 4월 9일 새벽에 39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