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론 2

[신학노트] 중생과 칭의, 그리고 구원

중생과 칭의라는 말 자체가 어렵습니다. 중생은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이고 칭의는 의롭다 여김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중생은 Regeneration 칭의는 그냥 Justification입니다. 우리말과 완전히 같은 뜻을 의미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 지속된 논쟁 중의 하나가 디시 태어남이 먼저냐 아니면 의롭다 함이 먼저냐 입니다. 두 가지 주장 다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언어 습관에도 문제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에게 "너 정말 이제 새롭게 거듭나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 말에는 거듭남에는 자신의 의지와 행동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주도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처럼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래 다시 태어남의 의미는 태어남..

신학자의 노트 2019.07.28

[신학노트] 구원이란 무엇인가

구원의 의미 구원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교회에서 구원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말을 많이 합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요."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습니다." 그리고 누구는 우스개 소리로 그런 말을 합니다. "아니 주려면 십원을 주지 왜 구원을 줍니까?" 이 말은 우스갯소리지만 생각해 볼 만한 말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은 그냥 하나의 기호로 이름밖에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즉, 우리는 구원의 의미를 헤아려 보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하고 교회에서는 금기시하기도 합니다. 교회에서 목사님이 "예수를 믿어야 구원받습니다."라고 말씀을 전하면 청중은 "아멘"하고 화답할 뿐입니다. "그런데, 구원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을 수 없죠. 구원에 대해서 더이상의 질문이나 더 이상의 설명이 없습니다. 그냥 건드리면 ..

신학자의 노트 2019.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