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2

눈먼 자들의 도시/주제 사라마구_우리 안에 뭔가가 있어요

눈먼 자들의 도시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주제 사라마구가 쓴 대표적인 장편 소설이다. 나는 어떤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았다고 해서 그 작가의 작품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는 않는다. 나만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나에게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의미하는 것은 그 작가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평론가들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그 소설이 재미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작품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내 기준으로는 별로일 수도 있고 또는 그 작품성이라는 것은 특정 상황에서만 빛을 발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때로는 그 작품성이라는 것이 소설의 재미를 반감시키기도 한다. 작품성을 유지하느라고 재미의 요소를 고려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내가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게 된 것은 소재의 독특성 때문..

이 책 어때? 2024.03.20

인간은 그냥 악한가?_윌리엄 골딩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은 영국의 소설가로 1940~1945년에 영국군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합니다. 그리고 1954년에 소설 파리대왕이 나왔습니다. 이 정도 사실만 가지고도 파리대왕이 대충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이 소설을 읽었는데요. 그때 읽은 책들 중 별로 기억에 남는 책이 없는데 이 책은 기억이 납니다. 기억에 남은 이유는 내용이 꽤나 충격적이었고 배경 설정이 매우 독특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었던 이유는 골딩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는 것과 제목 자체가 자극을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목이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약간 혐오스러운 느낌도 주지만 제목에 다소 유머가 섞여 있는 듯하기도 했습니다. 소설의 상황 설정 자체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비행기가 무인..

이 책 어때? 2020.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