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2

[신학노트] 현대 물리학과 신학의 관계_하이젠베르크 "물리와 철학" 11장을 기반으로

베르너 카를 하이젠베르크(Werner Karl Heisenberg, 1901-1976)는 불확정성의 원리로 유명한 양자 물리학자입니다. 1932년에 양자물리학의 창시 등의 공을 인정받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 우라늄 계획의 실질적 지도자가 되었는데 그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원자폭탄 생산이 어렵다고 밝혀서 나치는 원자폭탄 개발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전후에도 계속 독일에 머무르면서 1946년부터 1970년까지 막스 플랑크 천체물리학 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습니다. 1957년에는 독일의 핵무장을 반대하는 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이젠베르크는 "물리와 철학"이라는 얇은 책을 썼습니다. 이 외에도 저서가 몇 권 더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물리와 철학의 관계를 설명하고 ..

신학자의 노트 2021.06.01

[철학하나]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은 이 유명한 문장으로 양자역학의 세계를 부정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그토록 부정했던 양자역학은 현대 물리학에서는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틀렸다면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한다'고 말을 해야 할까요?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문장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아주 짧은 문장이지만 여러 가지로 의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말은 양자역학적 세계를 부정하는 말이면서 동시에 고전역학을 옹호하는 말입니다. 고전역학은 예측 가능한 세상입니다. 초기 조건이 주어지면 다음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예측이 가능한 세계가 고전 물리학의 세계입니다. 양자역학은 그렇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전혀 예측..

철학하나 201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