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어때 2

여행갈 때 가방에 넣어갈 책: "연금술사" , "여행의이유"

여행은 체력 소모가 심합니다. 하루 종일 걸어야 할 때도 있고요. 뜻하지 않은 실수로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될 때도 있습니다.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걸었다면 그 시간이 30분밖에 안 되더라도 지치게 됩니다. 아니면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타고 오랜시간 시달렸다면 그 또한 힘든 일이죠. 술을 마시거나 밤늦게까지 쇼핑을 하면 모를까 보통 여행은 저녁 시간 정도 되면 그날의 여행은 정리를 해야 할 시점이죠. 만약에 내일의 일정이 완전히 정해져 있다면 저녁을 먹고 잠들기 전까지는 여행의 빡빡한 스케쥴 속에서 자유 시간을 누리게 됩니다. 이 자유 시간에 읽을 만한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한 권은 파울로 코넬료가 지은 연금술사이고요, 다른 한 권은 김영하가 지은 여행의 이유입니다. 두 책 다 유명한 책인데요. 베스..

이 책 어때? 2019.09.03

니 마음대로 살아라_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

2013년에 지은 유시민의 책입니다. 책의 앞날개에 저자 소개에 보면 그의 나이가 55세라는 사실이 맨 먼저 등장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저자는 자신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을 책으로 펴낸 것 같습니다. 나이가 쉰다섯 살이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주제보다는 나는 이렇게 살아왔다는 식으로 책을 쓰는 것이 어울릴 것 같은데요. 그는 이제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살 것인지 이 책을 통해서 그 결심을 알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책표지부터 볼까요? '이보다 단순할 수는 없다. 이보다 더 깔끔할 수는 없다.' 이런 느낌입니다. 정말 성의가 없다고 느낄 정도로 군더더기가 없는 책표지입니다. 저자의 명성에 기대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저자의 철학이 담겨 있는 것인지, 판단할 길은 없지만 참으로..

이 책 어때? 2019.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