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오래전에 우리나라에서 100만 부가 넘게 팔리고 교양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봐야 하는 책으로 여겨질 수 있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저는 2022년 2월에야 읽었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저는 베스트셀러에 대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팔리기 위한 책을 만들기 위해서 과도한 양념을 집어넣거나 자극적인 내용을 집어넣거나 아니면 깊이가 너무 없게 쓴 수없이 많은 베스트셀러를 보았기 때문인지도 모르죠. 그래서 별로 읽고 싶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대중을 대상으로 쓴 책은 학문적 깊이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의'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별 내용이 없었다고 실망하는 서평도 본 적이 있어서 '그러면 그렇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갑자기 읽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