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돈의 속성(1/4)_김승호_돈에 대한 자세

 

주식 투자를 해야 할까?
나는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 계신가요? 김승호 회장의 저서 돈의 속성은 돈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특히 첫 번째 장에서는 돈을 인격체로 묘사하며, 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합니다. 책의 첫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돈은 인격체다. 돈은 법인보다 더 정교하고 구체적인 인격체다. 이처럼 돈은 인격체가 가진 품성을 그대로 갖고 있기에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겐 돈이 다가가지 않는다. 돈을 너무 사랑해서 집 안에만 가둬놓으면 기회만 있으면 나가려고 할 것이고, 다른 돈에게 주인이 구두쇠니 오지 말라 할 것이다. 돈은 감정을 가진 실체라서 사랑하되 지나치면 안 되고, 품을 때 품더라도 가야 할 때 보내줘야 하며, 절대로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돈은 당신을 언제든 지켜보고 있다."

 

저자는 자신보다 더 훌륭한 경영자에게 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 주식 투자는 단순한 매매가 아니라, 회사를 소유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즉, 내가 그 회사의 주인이 되는 것이죠. 또한, 복리의 힘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작은 돈을 우습게 여기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복리로 돈이 불어나거나 이자를 내야 하는 경우, 그 금액은 금방 큰 액수로 불어날 수 있습니다. 정규적인 수입이 비정규적인 수입보다 항상 위대하다고 말하며, 비정규적인 수입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 수입을 정규적인 수입이 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배당수익을 주는 주식과 같은 곳이 이에 해당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리스크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리스크가 클 때 오히려 리스크가 가장 작다고 말합니다. 이는 주가가 오를 때보다 주가가 내릴 때 주식을 사라는 의미입니다. 주가가 오른다는 것은 리스크가 오히려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또한,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빨리 부자가 되려고 하면 욕심이 생기고, 이는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부자가 되는 것도 좋지만, 가지고 있는 부를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므로, 천천히 준비하고 마음의 수련도 하며 기술도 익혀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자 되기에 좋은 나이는 50세 이후라고 주장합니다. 주식 투자를 하려면 공부를 하라고 조언하는데, 이는 매우 타당한 말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은 상속, 복권 당첨, 사업 성공입니다. 그중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사업 성공입니다. 사업은 내가 직접 할 수도 있지만, 남의 성공에 올라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남의 성공에 올라타는 것이 바로 주식 투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조심하고 노력해야 되는 일이 있다. 주식을 사서 오르면 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라 살 뿐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내가 산 주식이 사자마자 빨리 오르면 좋은 일이 아니다. 오래 천천히 길게 올라야 한다. 그래야 내가 돈을 더 모아서 그 좋은 주식을 더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배당이 나오는 주식이라면 평생 팔지 않아도 된다." (90)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는 소득이 적어서가 아니라, 미래 소득을 현재에 써버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려면 신용카드를 없애라고 조언합니다.

 

"물건을 부주의하게 다루는 사람도 절대 부자가 되지 못한다. 물건이나 상품이 무생물이라는 생각에 함부로 다룬다. 그러나 모든 물건은 자연에서 나온 재료와 인간의 시간이 합쳐져 생겨난 생명 부산물이다. 모두 생명에서 온 것이다."

 

돈의 속성은 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부자가 되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 책의 다른 흥미로운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