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돈의 속성" 두 번째 단원(p.100-185, 제가 가지고 있는 책 기준)을 읽고 느낀 점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금융 문맹 탈출, 주식 투자, 부자의 기준, 재산 관리, 가난의 문제, 장기 투자, 윤리적 투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금융 문맹,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저자는 금융 문맹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경제 용어 지식을 제시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경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은행에서 출간한 "경제금융용어700선"을 활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단순히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겠죠.
주식 투자, 어떻게 해야 성공할까?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세 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자신을 경영자로 생각하고 회사를 잘 이해하고 회계장부와 연간 보고서를 읽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 둘째, 진득하게 투자를 해야 한다.
- 셋째, 싸게 살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주식은 미래 가치를 반영하여 가격이 결정되므로, 좋은 주식이라도 계속 오르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기업의 가치 평가 능력이 중요한데, 가치보다 덜 오른 주식은 투자할 만하고, 가치보다 높은 주식은 피해야 합니다.
진정한 부자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얼마를 벌어야 정말 부자인가?"라는 질문에 저자는 세 가지 기준을 제시합니다.
- 첫째, 융자가 없는 자기 집.
- 둘째, 한국 가구 월평균 소득 541만 1583원을 넘는 비근로 소득.
- 셋째, "더 이상 돈을 벌지 않아도 마음이 편할 수 있는 욕망 억제 능력 소유자"
세 번째 기준은 다소 추상적이지만, 과도한 욕망이 사업을 망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재산을 지키는 방법, 그리고 가난에 대한 생각
저자는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매일 하는 일"은 "세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알아야 올바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난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는 특히 공감이 갔습니다.
또한 가난은 가족의 근간을 해체시킬 수 있다. 가난이 길어지면 오히려 탐욕이 생기며 울분이 쌓이고 몸에 화가 생기며 건강을 해치게 된다. 삶이 어려워진 사람은 마음의 여유와 평정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객관적인 시각을 갖기 힘들고 쉽게 상처를 받고 불평과 원망이 늘어나면서 인간관계가 부서진다. "가난은 낭만이나 겸손함이라는 단어로 덮어놓기엔 너무나도 무서운 일이다. 가난하게 태어난 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나의 잘못이다"라고 빌 게이츠는 말했다. (126-127)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투자의 자세
"부자가 되는 방법의 시작은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127) 맞는 말입니다. 가능성을 믿어야 노력하게 되고, 노력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저자는 금융 공황 발생 시 세 부류의 사람들을 언급합니다. 피해를 보는 사람,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 이익을 보는 사람.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25살이라면 매달 50만 원씩 한국에서 제일 큰 회사 주식을 사겠다고 합니다. 실제로 2005년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매달 50만 원씩 샀다면 15년 후 5억 원이 되었을 것이라고 하네요. 복리의 마법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정리"입니다. 안 쓰는 물건을 버리는 것은 삶의 때를 벗겨내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투자는 단기적인 예측이 아닌, 5년, 1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야 합니다.
투자자의 두 가지 유형: 사업가 vs 유통업자
주식 투자자는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장기적으로 기다리는 '사업가'와 심리적 요인과 기술적 분석에 따라 단기 매매하는 '유통업자'로 나뉩니다. 저자는 예측 불가능한 주식 시장에서 단기 매매보다는 장기적인 가치 투자를 권합니다.
경제적 독립과 윤리적 투자
저자는 자본 소득이 근로 소득을 넘는 날을 '독립기념일'로 정합니다. 그 전까지는 사치를 금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할 때는 밥값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상담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나는 아무리 많은 돈을 벌 수 있어도 절대 하지 않는 사업과 투자 영역이 있다. 생명이 사라져야 돈을 버는 영역이다." (168)라는 말처럼 윤리적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경제 해석과 정치적 신념
마지막으로, 경제 해석은 정치적 신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정치 성향에 따라 경제 전망을 왜곡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살짝 긴장했습니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읽어 보니 상당히 옳은 말입니다.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뉴스는 경제에 대한 핑크빛 전망을 쏟아냅니다. 심지어 IMF 사태가 터지기 며칠 전에도 신문에서는 우리나라 경제가 튼튼해서 그런 위기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사실이 아니었죠. 반대로 진보 정권이 들어서면 경제지는 온갖 암울한 전망들을 내어놓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 반대인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정치색과 경제에 대한 전망과 분석은 분리되는 것이 옳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마무리
이번 단원에서는 금융 지식의 중요성, 투자의 자세, 부의 의미, 윤리적 투자 등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과 가치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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