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12월 10일에 작성했던 서평 ** 나는 이토록 진지하게 글을 썼구나. ㅎㅎ 인생이란 어린 시절 읽던 동화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 인생은 완전한 희극도 완전한 비극도 아니다. 그저 수많은 희극적 비극적 요소가 결합되어 이해하기 힘든 모양을 가지고 있다. '그 후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라는 결말로도 '주인공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라는 결말로도 우리 삶의 여정을 매듭짓기는 쉽지 않다. 삶은 수많은 갈등과 문제의 연속이다. 문제의 성공적인 해결로 행복해하기도 하고 때로는 처절한 실패를 맛보기도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도 혹은 더 큰 실패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성공도 실패도 아닌 갈등과 문제 자체로 우리 인생에 쌓여 있는 것들도 많이 있다. 한 마디로 인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