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2021-6] 2021년 독서모임 여섯 번째 책 * 사뮈엘 베케트 지음 오증자 옮김 "고도를 기다리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 이 글은 소설이 아니라 연극 극본입니다. 글을 읽는 내내 연극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극본을 읽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 별다른 설명 없이 사람들의 대화가 막 이어지니까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헷갈리고 내용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만약 연극으로 본다면 누가 누군지는 정확히 구분이 될 것 같았습니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라는 두 주인공의 이름도 낯설어서 인물 구분하는 것부터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이 극본으로 연출된 연극은 부조리 연극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좋은 말로 그렇게 부르는 것이고요. 무척 정신이 없는 극본입니다. 그래서 잘 이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