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퐁스 도데의 "별"은 중고등학교 다닐 때 다들 읽어 본 소설입니다. 그때에는 정말 지독하게도 아무런 감동이 없었습니다. 한 목동이 있고 그 목동은 자신보다 신분이 높은 아가씨를 좋아하죠. 그런데 정말 우연찮게 그 아가씨가 식량을 전해주기 위해 목동을 찾아옵니다. 아가씨는 식량을 전달하고 돌아가다가 물이 불어난 강을 건너지 못하고 물에 빠져 흠뻑 젖은 채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가씨는 목동의 처소에서 밤을 보내게 됩니다. 목동은 잠자리를 마련해 주고 밖에 나와서 모닥불 옆에서 밤을 보내려고 합니다. 아가씨는 안에서 제대로 잠을 못 이루고 나와서 목동 옆에 앉습니다. 목동은 아가씨에게 별 이야기를 하고 그 와중에 아가씨는 목동의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듭니다. 목동은 설레는 마음으로 뜬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