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완 윌리엄스는 목회자이면서 신학자이다. 목회자가 쓴 책은 지나치게 성경 안에 갇혀 있는 글이 되기가 쉽고 신학자가 쓴 책은 너무 어렵거나 이론적인 면에 치우쳐서 실천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윌리엄스의 글은 아주 균형을 잘 잡고 있는 책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 주제 자체도 아주 실천적인 것 아닌가? 책 안을 들여다보면 네 가지 소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세례, 성경, 성찬례, 기도이다. 읽어 보니 균형을 잘 잡고 있는 책이고 본질적인 내용을 짧게 잘 정리한 글이었다. 윌리엄스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루는 핵심 요소 네 가지를 다루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우리는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 믿고 천국에 가는 것을 의미하는 걸까? 틀린 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