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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돈의 속성" 첫 번째 단원 리뷰: 돈의 본질과 부의 가능성

설왕은 2025. 1. 24. 09:00

 

안녕하세요, 오늘은 김승호 저자의 "돈의 속성" 첫 번째 단원(p.18-97)을 읽고 느낀 점을 공유하려 합니다. 이 단원에서는 돈에 대한 저자의 독특한 시각과 함께, 부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 그리고 투자의 기본 원칙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돈은 인격체다?

저자는 첫 번째 글에서부터 돈에 대한 독특한 정의를 내립니다. 바로 "돈은 인격체다"라는 것입니다.

"돈은 인격체다. 돈은 법인보다 더 정교하고 구체적인 인격체다. 이처럼 돈은 인격체가 가진 품성을 그대로 갖고 있기에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겐 돈이 다가가지 않는다. 돈을 너무 사랑해서 집 안에만 가둬놓으면 기회만 있으면 나가려고 할 것이고 다른 돈에게 주인이 구두쇠니 오지 말라 할 것이다. 돈은 감정을 가진 실체라서 사랑하되 지나치면 안 되고 품을 때 품더라도 가야 할 때 보내줘야 하며, 절대로 무시하거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돈은 당신을 언제든 지켜보고 있다." (19-20)

 

이러한 비유는 돈을 단순히 숫자로만 생각하는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줍니다. 돈을 존중하고, 적절히 활용해야 돈이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메시지는 곱씹어 볼 만합니다.

 

 

투자는 필수일까? 복리의 마법과 정규적인 수입의 중요성

저자는 자신보다 훌륭한 경영자에게 투자한다고 말하며,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주식 투자는 곧 회사를 소유하는 것과 같다는 설명은 투자의 본질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복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작은 돈이라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복리의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정규적인 수입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는데, 비정규적인 수입이 많은 사람일수록 그 수입을 정규적인 수입으로 전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배당 수익을 주는 주식 등이 좋은 예시입니다.

 

 

리스크에 대한 역발상, 그리고 부자가 되는 마음가짐

저자는 "리스크가 클 때 리스크가 가장 작다"라는 역설적인 주장을 펼칩니다. 주가가 오를 때보다 내릴 때 주식을 사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가가 오르는 것은 오히려 리스크가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은 투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또한, 빨리 부자가 되려는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조급함은 욕심으로 이어지고, 이는 잘못된 판단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를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한데, 이는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한 준비와 마음 수련, 그리고 실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기에 좋은 나이는 50세 이후라고 주장하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주식 투자를 위해서는 당연히 공부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합니다.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과 주식 투자의 올바른 자세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으로 상속, 복권 당첨, 사업 성공을 제시하며, 그중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사업 성공이라고 합니다. 사업은 직접 할 수도 있지만, 남의 성공에 올라타는 방법, 즉 주식 투자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조심하고 노력해야 되는 일이 있다. 주식을 사서 오르면 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라 살 뿐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내가 산 주식이 사자마자 빨리 오르면 좋은 일이 아니다. 오래 천천히 길게 올라야 한다. 그래야 내가 돈을 더 모아서 그 좋은 주식을 더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배당이 나오는 주식이라면 평생 팔지 않아도 된다." (90)

주식을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동업자로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함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 그리고 물건에 대한 태도

많은 사람들이 소득이 적어서 돈을 모으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이는 핑계에 불과하며, 미래 소득을 현재에 당겨 쓰기 때문에 돈을 모으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부자가 되려면 신용카드를 없애라고 조언합니다.

마지막으로, 물건을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물건을 부주의하게 다루는 사람도 절대 부자가 되지 못한다. 물건이나 상품이 무생물이라는 생각에 함부로 다룬다. 그러나 모든 물건은 자연에서 나온 재료와 인간의 시간이 합쳐져 생겨난 생명 부산물이다. 모두 생명에서 온 것이다."

 

모든 물건에는 가치와 노력이 담겨 있으므로, 물건을 소중히 다루는 태도가 부를 축적하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합니다.

 

 

마무리

첫 번째 단원에서는 돈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함께, 투자와 부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돈을 인격체로 보는 관점과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은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내용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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