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철학 이론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동굴 비유이다. 아마 플라톤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동굴 비유'를 한 번쯤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플라톤의 동굴 비유는 "국가론"의 제7권에 나온다. 국가론은 열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에 일곱 번째에서 동굴 비유가 등장한다. 국가론의 제7권은 다음과 같은 설명으로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선의 이데아에 이를 수 있는가? 선의 이데아가 무엇인지 설명한 소크라테스는, 연이어 그것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동굴의 비유는 사람이 인지하는 세계란 진짜 세계가 아니라 진짜 세계의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비유로 주장하는 이론이다. 동굴의 비유를 철저하게 따지고 들면 문제로 삼을 만한 것이 많다. 플라톤의 이론이 보통 다 이런 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