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을 이루는 불협화음이라는, 아우구스티누스에 따른 시간 구조는 반성적 사유의 차원에서 몇몇 역설적인 특징들을 전개하며, 행동의 현상학이 사실상 그에 대해 개략적인 첫 밑그림을 제공한다. 미래의 시간, 과거의 시간, 그리고 현재의 시간이 아니라 세 겹의 현재, 즉 미래의 일들의 현재, 과거의 일들의 현재, 그리고 현존하는 일들의 현재가 있다고 말함으로써 아우구스티누스는 우리에게 행동의 가장 원천적인 시간 구조를 연구하는 길을 가르쳐주었다." (폴 리쾨르, 시간과 이야기 1권, 139-40) 리쾨르에 따르면 아아구스티누스의 시간 해석은 과거의 현재, 현재의 현재, 미래의 현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과거도 현재의 관점으로, 미래도 현재의 관점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 수 있는..